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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왔습니다
집에 왔습니다
저자 : 용윤선
출판사 : 스윙밴드
출판년 : 2019
ISBN : 9791186661468

책소개

‘집에 있음’의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다!

바리스타 강사로 일하며 커피와 만남에 관한 에세이를 펴내고 성북동에서 서점커피집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던 용윤선의 세 번째 에세이 『집에 왔습니다』. 집 밖에서 자신만의 집을 꿈꿨는데 10년을 지내고 보니 꿈은 이루었으나 실패한 사람이 되었고, 그래서 집으로 돌아간 저자가 한때 살아본 집들과 잠시 들렀던 집들에 관한 기억을 이야기한다. 내 삶만이 나의 것이듯 살고 싶은 집은 누구나의 마음속에 있지만, 내가 사는 이곳만이 나의 집임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었다. 1부 ‘별일 없이, 여기’에서는 지금 사는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 집에서 하고 있는 희미한 활동들에 관한 이야기를, 2부 ‘밖에 잠시’에서는 남의 집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3부 ‘모르는 곳에서’는 여행지의 집들을 이야기한다. 새벽 2시의 리스본, 루앙프라방의 도마뱀, 두바이의 바람탑, 그리고 그라나다로 가는 고속도로까지, 모든 이야기에 남의 집 불구경 같은 재미가 있다. 4부 ‘잊히고도 남은’에서는 한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집들, 시간 속의 집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집에 있음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바리스타 강사로 일하며 커피와 만남에 관한 에세이를 2권 펴냈고, 성북동에서 서점커피집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던 작가 용윤선의 세번째 에세이 『집에 왔습니다』가 출간되었다. 마음에 드는 집이 있으면 꼭 거기서 살아보고 싶고, 집 밖에서 나만의 집을 꿈꿨는데, 10년을 지내고 보니 꿈은 이루었으나 실패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갔고, 이전과는 다른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집에 있음’의 기쁨에 관한 이야기다.

『집에 왔습니다』에는 한때 살아본 집들과 잠시 들렀던 집들에 관한 기억이 있다. 지금 나를 담고 있는 ‘이 집’을 향한 응시가 있다. 집의 구석진 곳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삶의 즐거움이 있다. 단어들은 잔물결처럼 가만히 밀려와 다친 마음을 쓸어준다. 이따금 실없고 이따금 엉뚱하고 이따금 우습지만 대개는 그녀만의 특별한 이야기다. 그럼에도 집에 있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수밖에 없다.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인지를. 행복한 일상은 나의 집과 얼마나 잘 사귀느냐에 관한 문제라는 것을. 살고 싶은 집이 있다는 것은 꿈을 갖는다는 것임을.

늘 가고 싶고 늘 나가고 싶은, 그곳은 나의 집
책은 전체 4부로 구성되었다. 1부 「별일 없이, 여기」는 지금 사는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 집에서 하고 있는 희미한 활동들에 관한 이야기다. 혼자 책을 읽고 혼자 밥을 먹고 혼자 텔레비전을 보고 혼자 커피를 내리면서도 충분히 좋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2부 「밖에 잠시」는 남의 집들에 관한 이야기다.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묘지의 주인집 이야기도 있고, 요가 선생님 집도 있다. 고양이가 ‘신’인 2호집도 있고, 문어 카르파치오를 만들어주는 친구 집도 있다. 웃을까 울까 망설이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3부 「모르는 곳에서」는 여행지의 집들 이야기다. 새벽 2시의 리스본, 루앙프라방의 도마뱀, 두바이의 바람탑, 그리고 그라나다로 가는 고속도로까지, 모든 이야기에 ‘남의 집 불구경’ 같은 재미가 있다. 주인공은 죽을 맛인데 보는 사람은 킬킬거린다. 스스로의 흑역사로 남을 웃기는 분야가 적성인가 싶을 정도다. 4부 「잊히고도 남은」은 한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집들, 시간 속의 집들에 관한 이야기다. 어릴 적 살았던 할머니 집, 한때 사랑했던 커피집, 용윤선의 성북동 서점커피집, 귀신 나오는 친구 집…. 고유하고도 보편적인 삶이 있는 집들 이야기다. 그리고 하나 더, 밤식빵에 박힌 설탕졸임 밤처럼 숨은 이야기들이 있다.「어쩌면 어디선가」라는 소제목 아래, 거실 바닥을 굴러다니며 책을 읽다 떠오른 엉뚱한 상상들을 기록했다. 미니픽션, 시, 희곡 등 형식은 다양하지만 모두 집과 관련이 있다. 다시, 집을 생각하게 하는 글들이다.
습관적으로 나오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곳, 그래도 힘들 때 가장 가고 싶은 곳, 하지만 너무 오래 있으면 탈출하지 않곤 못 배기는 곳. 집이다. 살고 싶은 집은 누구나의 마음속에 있지만, 내가 사는 이곳만이 나의 집이다. 내 삶만이 나의 것이듯. “어떤 집에서 사는가보다 어떻게 사는가가 살고 싶은 집과 더 많이 연결되어 있다. (…)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의 모습은 그 사람이 살고 싶은 생의 한 모습일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그대 집을 더 사랑해주시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 별일 없이, 여기
초록 소파
LPG 가스
어쩌면 어디선가 01 커피와 크림빵
서랍

어쩌면 어디선가 02 실내
피노누아

2 밖에 잠시
파란 대문
책상과 묘지
어쩌면 어디선가 03 물푸레나무 찬장
회색 벽돌과 붉은 목재
어쩌면 어디선가 04 춘희와 로메로
식물원
492번지
몰리

3 모르는 곳에서
타일로 된 집
어쩌면 어디선가 05 한뎃잠
천장
아시아 스타일 아침식사
어쩌면 어디선가 06 바나나 우유
어쩌면 어디선가 07 소셜네트워크
바람탑
창밖
어쩌면 어디선가 08 불이 켜진다

4 잊히고도 남은
마루
나무 미닫이문
안녕하세요
어쩌면 어디선가 09 흰개미집처럼
침대
어쩌면 어디선가 10 헤링본 패턴과 브론즈 샹들리에

작가의 말 살고 싶은 집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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