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
저자 : 연정
출판사 : 발코니
출판년 : 2020
ISBN : 9791196654795

책소개

“나의 결핍이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시작할 계기가 된다.”

우리는 누구나 숨기고픈 삶의 장면들을 가지고 있다. 그 장면을 드러냈을 때, 누군가는 남고 누군가는 떠난다. 이 책은 남은 사람들의 사랑으로 채워진 흔적이다. 부족하고 결핍됐다고 생각했던 지점이 오히려 짙은 사랑을 불러왔다. 흩어져 있던 그 시간들을 연정 작가만의 언어로 한 글자씩 여몄다.

지난해 봄, 독립출판물로 먼저 태어나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이 책은 네 번의 계절을 돌아 또 다른 봄에 이렇게 닿았다. 내일의 해가 뜨기 전까지 오늘 밤은, 이 책이 당신의 곁에서 위로가 될 수 있을 거라 조심스러운 확신을 보낸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봄의공장’ 디렉터 연정 작가가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를 출간했다.

‘슬픔 보존의 법칙’으로 시작해 ‘목욕탕 가고 싶을 때 보려고 쓴 글’로 끝나는 책은, 어젯밤의 당신과, 오늘의 나와, 내일의 우리를 담고 있다. 연정 작가의 글을 읽다 보면 며칠 전 아쉽게 헤어진 친구, 눈물로 얼룩졌다가도 맛있는 음식 앞에서 금방 행복해지는 나, 주변을 위성처럼 돌며 무심한 듯 나를 지켜주는 사랑들이 하나씩 나타난다.

작가는 자신을 ‘종일 웃다가 버스에서 슬퍼지는 사람. 울면서 농담하는 사람’이라 말한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도 마찬가지다. 찰진 표현에 피식피식 웃다가도 곧 아픈 마음에 파도가 밀려든다. 그러다 다시, 쌍꺼풀 없는 작가는 ‘아이돌 그룹 무대를 보니, 쌍꺼풀 없는 멤버가 센터에 있다. 우리나라 가요계 앞날이 밝다’라며 익살을 심어놓는다. 반칙처럼 갑작스럽게 다가오던 문장들은, 책을 덮을 때쯤 마음에 따뜻한 물을 채워놓고 떠난다.

지난해 봄, 독립출판물로 먼저 태어났던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는 네 번의 계절을 돌아 옷을 갈아입었다. 이 책을 한 독립서점에서 만났던 날이 기억난다. 두 페이지를 읽은 뒤 망설임 없이 계산대로 가져갔고, 열 페이지를 읽은 뒤 작가님께 연락드려야겠다 다짐했고, 모든 페이지를 완독하자마자 출간 제안 편지를 썼다.

더 큰 세상에서 더 많은 분들 마음에 닿길 바라며, 위로의 백신 같은 책을 전한다. 오늘 여러분이 읽은 문장은 내일의 희망으로 스며들 거라고, 조심스럽게 자신한다. 내일의 해가 뜨기 전까지 오늘 밤은 연정 작가의 글을 곁에 두시길 바라며.

[추천사]
작가는 딸기를 좋아한다. 태몽도 딸기라나 뭐라나. 비싼 딸기를 못 사서 다라이에 담긴 딸기를 산다. 그러면서 그중 제일 크고 예쁜 딸기를 친구에게 주는 사람이다. 유난히 따뜻해서 파란 바다도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 사람.
같이 살면서 지켜본 결과,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마음은 진심이다.
-맞은편 방에 사는 동거인

내가 너 이럴 줄 알았다. 결국 글을 쓰며 사는구나. 근데 나 왜 이렇게 기쁘지? 네가 글을 써서 나는 너무 행복해. 이유는 모르겠어.
-18년 친구(욕 아님)

작가가 준 슬픔은 책을 넘기며 나의 밤을 온기로 채웠다. 처음엔 반딧불이같이 작은 불빛에서, 손을 녹이는 손난로로, 또 몸 전체를 따듯하게 덮는 모닥불 같은 온기로 전이되며. 솔직한 슬픔이 이토록 큰 위로를 건넬 수 있다는 것을, 당신도 꼭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초판본을 여러 번 완독한 독자

작가가 겪었던 아픔을 솔직한 글로 풀어낸다. 꾸며낸 문장이 아니라 더욱 마음에 박힌다. 내가 읽은 에세이 중 자기 표현이 가장 뛰어나다. 표현과 생각이 이렇게 입체적일 수 있나 놀랍다. 비슷한 슬픔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글의 시퀸스를 따라 읽다 보면 상처가 치유될 것 같다.
-최근 두 번 더 읽은 독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부 하찮은 밤에도 별은 뜨고 배도 고프고
슬픔 보존의 법칙/ 밤을 보내는 자세/ 19,870원/ 가심비 인간/ 버킷리스트/ 달력을 넘기며/ 결핍형 인간/ 결핍형 주거생활/ 결핍형 사랑/ 보통 날의 전시회/ #소통 #럽스타그램/ 괜찮냐옹/ 땀 냄새는 무엇을 증명할 수 있을까/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법

2부 지갑에 비상약을 넣어두는 밤
삶원색/ 어떤 상처는 마음에 고인다/ 마음 응급 처치/ 비상 달걀/ 달걀 응용 기능사 기출 문제/ 정신과 상담을 받는 공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이면 탈모라도 생기나요/ 로맨틱한 정신질환/ 바다 위에 하얀 집/ 키가 큰 위로/ 꼴찌의 시선/ 휴지로 만든 거울/ 자기 전 30분/ 눈뜨기 전 30분/ 지갑이 닳도록/ 그 해 나의 소원/ #정신과의원 #후기 #소통

3부 낡은 이불로 사랑을 덮는 밤
나는 사랑을 사랑했지만/ 마법은 호그와트에/ 미국에 계신 산타 할아버지께/ 그 날은 꿈을 꿨다/ 나만 안 되는 사랑/ 짝없는 사랑/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사랑이 머문 자리/ 가난한 사랑/ 사랑의 온도/ 사랑의 도피/ 할아버지께/ 무심코 던진 숟가락에 맞아 죽을 확률/ 은영이 예쁜 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사랑의 형태/ 무상 수리는 어렵습니다

4부 잠들지 못한 당신 곁에
닿을 수 있다면/ 온 마음을 뻗어서/ 연애 편지/ 이혼 편지/ 이모의 유리구슬/ 헤어지자/ 도망가자/ to. 나/ to. 당신/ from. 우리/ 오늘이 마지막 페이지라면/ 마지막 편지

목욕탕 가고 싶을 때 보려고 쓴 글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QuickMenu

  • TOP